[Photo Log] 영월동강둔치 호밀밭

요즘 미루어 두었던
일이 너무 많다..

왜 이렇게 만사가 귀찮은지
모르겠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볼 일이 있는 영월로 나왔다.

2년마다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자동차검사를 받기 위해

자동차검사소를 찾았는데..
연휴 끝나고 바로 찾아온 탓인지
자동차검사소에 많이들 찾아오셨다.

그래서 한시간을 기다려야했다..
기다리는 동안 할 것도 없고 잠깐
콧바람이나 쐬려고

차안에 두고다니던 카메라를 꺼내들고
자동차정비소 근처 동강둔치로 향했다..

마침 오늘 날씨가 엄청 좋아서
사진찍기가 정말 최고였다.

이 풍경을 보니.. 사진찍는다고 신났지..

날씨가 끝났다..

뒷편은 아파트 몇채있는 횡한 풍경..

저 멀리 영월체육센터가 보인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

은 아니고 동강으로 가는 계단..

영월동강대교와 별마로 천문대가 있는 산

사실 글을 쓰다가 컴퓨터가 계속 멈추는 바람에 다날라가서 두번째 쓰는중.. ㅠㅠ

영월동강에 있는 섶다리 이 다리를 직접걸어 보면 알겠지만 푹신푹신하고 약간 흔들흔들 하는게 재미있다.

그렇지만 내가 궁금한곳은 기찻길 너머에 있다.

다리밑을 지나가 가까이 와보니 이게 다 호밀밭이였다.. 어마어마 하다..

아직은 어린 호밀이지만 키가 생각보다 크다.

호밀 사이사이 이런 빨간색의 양귀비 꽃이 자라고 있다. 푸른색 호밀 사이에 고개를 내민 빨간색 양귀비가 대조되며 더 이뻐보인다.

알이 꽉 꽉 찬 호밀

찍다보니 사진이 다 푸른 호밀..

인물 사진 찍으면 정말 잘나오겠다..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흔들거리는 호밀들이 아름답다.

이곳이 영월이 맞는가.. 힐링된다..

이곳에 많지는 않지만 유채꽃도 자라고 있다.

참 보면 볼 수록 신기한 동강..

이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양귀비꽃을 만날줄이야..

벌써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나의 진짜 목적을 잊으면 안되지..서둘러 자동차검사소로 향한다.

마음은 검사소로 향하고있다..분명..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금방가니 참 좋았다. 근데 생각보다 멀리 걸어왔네..

#자동차검사하러나왔다가호밀밭구경한날
#오늘할일을내일로미루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