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벚꽃이 활짝 핀 길을 걸으면 한 겨울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길을 걷는것 같아 참 기분이 묘하다.
오늘은 그냥 생각없이 발길닿는 곳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신동수변공원을 시작으로 원천리천 그리고 광교호수공원까지.. 자전거타고 달리는 길은 유난히 상쾌하고 기분좋았다. 오늘은 이상하게 눈길 닿는곳마다 아름답게 느껴지네 그렇게 생각없이 달리다보니 어느덧 광교호수공원에 도착했다. 저물고 있는 노을아래 벚꽃은 노란빛과 하얀빛을 번갈아가며 빛나고 있었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벚꽃이 너무 아름다웠다. 벚꽃이 너무 아름다워 열심히 카메라에 담다가 조금 발길을 옮겼다 조금 걸었을뿐인데 방금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인다. 걷는 동안 또 다른 아름다운 꽃을 발견했다. 역시 노을에 비춰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름 모를꽃... 하늘은 아름답게 물들어가고 있다. 나는 한동안 멍..
취업으로 바쁜 일상에 잠깐 시간좀 내서 자전거를 타고 근처 공원으로 나왔어요정신없이 사느라 주위를 둘러볼 시간이 없었는데 살짝 둘로보니 세삼 봄이 온걸 느꼈습니다.활짝은 아니지만 벚꽃도 피었고.. 날씨도 많이 풀렸네요^^아직까진 밤낮으로 쌀쌀하지만 봄꽃을 보니 봄이온게 실감이나네요저는 다른 계절과 다르게 봄을 유독 많이 타는 성격인가봅니다요즘들어 어디로 자꾸 떠나고 싶고 밖으로 나가고 싶고 그러네요^^지금은 취업이 안되서 맘이 항상 무겁고 고민이 가득하지만오늘은 그 고민을 좀 내려놓고 봄기분을 만끽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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