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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북동쪽
세계문화유산
용암동굴
만장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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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셋이 떠나는
제주도 여행 넷째 날 ~
오전부터 ~ !
우도 산호해수욕장에서
구경하던 바로 그 지미봉 정상을
올라갔다 온 후 ~
달려온 이 곳 !
바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의 대표 용암동굴
만장굴 입니다 ~ !
지미봉에 다녀온 후유증으로
덥고 힘들었는데
시원한 만장굴을 다녀오니까
피로가 가시면서 상쾌해졌습니다 ~ !
더위에 지치셨다면
시원한 만장굴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 ㅎㅎ
제주에는 세계적 규모의 용암동굴이 많다. 약 80여 개에 이르는 용암동굴은 주로 섬의 북서쪽과 북동쪽에 분포하는데, 섬의 북동쪽에서는 구좌읍 동김녕리(현: 김녕리)에 자리잡은 만장굴이 가장 대표적이다.
제주도 사투리로 ‘아주 깊다’는 뜻의 ‘만쟁이거머리굴’로 불려온 만장굴은 오래전부터 주민들에게 알려져 왔으나 출입구가 나무들로 가려져 있었고 굴이 깊고 위험해 탐색되지 않고 있다가 1958년에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약 7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장굴(8,928m)은 이웃한 김녕사굴(705m), 밭굴·개우젯굴(3,789m)을 포함하여 총길이가 13,422m이다. 이 굴들은 애초에 모두 연결되어 있던 것이었으나 천장이 붕괴되면서 분리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이 굴들의 높이는 3~20m로 보통 6m, 너비는 3~23m로 보통 4~5m 정도이다.
만장굴의 입구는 모두 세 곳으로, 제1입구는 둘렁머리굴, 제2입구는 남산거머리굴, 제3입구는 만쟁이거머리굴이라 불리는데, 일반인에게 공개된 곳은 제2입구이다. 시원하고 큼직하게 뚫린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15m 정도 내려가다 보면 동굴 안에서 밀려오는 어둡고 찬 공기가 진하게 폐부를 찌른다. 연중 평균 기온 12℃ 안팎을 유지하는 굴의 내부는 매우 깊어 빛과 소음을 싫어하는 박쥐들에게 좋은 서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만장굴은 우리나라 박쥐의 대표종인 제주관박쥐와 긴가락박쥐가 수천 마리씩 모여 겨울잠을 자는 박쥐 최대서식지로 학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박쥐는 모기·파리·딱정벌레 등의 해충을 한 시간 동안 100마리 이상 잡아먹는 훌륭한 구충제이기도 한데, 급격한 도시화와 관광 개발이란 미명하에 동굴 속까지 들어선 조명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희귀동물이다. 그러나 공개된 만장굴의 동굴 구간은 제2입구에서부터 약 1㎞뿐이어서, 일반인들이 굴 깊숙한 곳에 사는 박쥐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입구에서 400m 정도 들어가면 낙반석을 무더기로 모아둔 곳이 나오는데 이곳은 높이가 15m로, 공개된 구간 가운데 천장이 가장 높다. 여기서 안으로 200m쯤 더 들어가면 천년 거북이가 그대로 굳어버린 듯한 너비 2m 높이 0.7m 길이 3m의 타원형 돌이 나온다. 이 돌은 천장에서 떨어진 용암덩어리가 바닥에 흐르던 용암에 실려 떠내려가다 식으면서 그 자리에 멈춰 굳어버린 것으로, 전체 모양이 제주 지형을 축소한 것 같아 더욱 신비로워 보인다. 공개된 구간의 마지막 지점에는 폭포수가 흘러내리다 굳은 것 같은 7.6m 높이의 돌기둥이 앞을 가로막는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긴 용암기둥에 속하는 이 기둥은 만장굴이 만들어진 뒤 무너진 천장 틈으로 흘러들어온 용암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굳은 것이다. 만장굴이 형성된 것은 약 30만 년 전인데, 이 돌기둥은 약 2만 년 전에 생겨난 것으로 밝혀졌다. 제2입구에서 공개된 구간까지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분이다.
용암기둥만장굴이 만들어진 뒤 무너진 천장 틈으로 흘러 들어온 용암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굳은 것이다. 이 용암기둥은 약 2만 년 전에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비공개 구간인 3.8㎞ 지점에는 굴 양쪽에 새의 날개 모습을 하고 있는 날개벽이 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안쪽에는 지네·진드기·톡톡이 등을 먹고 사는 2만여 마리의 박쥐와 남조류·녹조류 등의 식물이 살고 있는데, 학술상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만장굴과 이웃한 S자형의 소규모 용암동굴인 김녕사굴은 만장굴이 길고 웅장한 데 견주어 단조롭다. 굴의 모양이 뱀이 벗어놓은 허물 같다고 해서 ‘뱀굴’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름 탓인지 뱀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온다.
옛날에 엄청나게 큰 구렁이가 이 굴 안에 살면서 마을사람들을 매우 괴롭혔으며, 주민들은 매년 15~16세 되는 처녀를 제물로 바치면서 근근이 화를 면하고 있었다. 중종 10년(1515) 제주 판관으로 부임해온 서린이 이를 알고, 악습을 퇴치하고자 주민으로 하여금 거짓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제사 도중 과연 큰 뱀이 나와 처녀를 삼키려 하자 서린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창으로 뱀의 허리를 찌르고 불에 태워 죽였다. 이를 지켜보던 무당이 서린에게 말하길 성안으로 돌아가되 뒤를 돌아보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서린이 말을 달려 성문 앞에 다다랐는데, 군사 한 명이 피비[血雨]가 몰려온다고 소리치는 바람에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결국 서린은 말에서 떨어져 시름시름 앓다가 10여 일 만에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만장굴 (답사여행의 길잡이 11 - 한려수도와 제주도, 초판 1998., 14쇄 2008., 한국문화유산답사회, 김효형, 박종분, 김성철, 유홍준, 김혜형, 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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